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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2020년의 Eric Kim(@jaeyeonkim0919)

올해를 한 문장으로
코로나 수혜주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에릭

2020년 12개월 53주 필름 되감기

2019년 12월 28일, Pebble Beach에서 찍은 사진
1%, 2020년의 연말을 이렇게 다들 책상앞에서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의 퍼센트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코로나가 찾아와 우리를 5년 크게는 10년 뒤의 세계로 순간이동을 정확히 예측한 사람은 1%가 안되지 않을까 싶다.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 꽤 많은 것들이 온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디지털 에셋화(Documenting)의 힘 또한 직접 느껴보게 되었다.
에너지 보존 법칙에 의해 (?!) 큰 변화는 그만큼 큰 기회를 만드는데 코로나는 모든 면에서 변화의 가속화를 가져왔으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보는 눈을 키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연말에는 최대한 1년을 회고하는 시간을 최소 3일은 확보하려고 한다. 53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을 도 이제 정말 마지막 53주차에 접어든다. 'SaaS 스터디그룹'의 2020 Year Ending Party와 '회고해봄에 참여하며 사진, 캘린더, 페이스북 등을 활용하여 12개월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며 특별한 일은 스냅샷을 남기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020년을 준비하며 했던 2019년 다짐

개인
10-20대를 거의 함께하지 못 한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기 (특히 동생) ( 달성)
FIRE을 위한 Revenue Pipeline (투자, 컨설팅, 강의, 글쓰기) 최소 3개 시도해보기 ( 달성)
건강한 30대를 위한 운동습관 만들기 ( 실패)
회사
IPO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Milestones 정하기 (60% 달성)
내가 맡은 OKR Visibility 확보하기 ( 달성)
커리어 방향성 어느정도 윤곽잡기 (60% 달성)

2020 나의 키워드

#MissionDrivenLife #순수한호기심 #사람 #SaaSStudyGroup #뉴스레터 #PassionEconomy #디지털에셋 #원격근무 #WorkFrom50States #디지털노마딩 #라이프스타일 #핫텁 #생산성 #NoCode #세일즈포스 #Zapier #노션 #메일리 #줌 #Webflow #Airtable

1월 | 마치 코로나가 다가오는 것을 알았던 것처럼

2020.1.11 - 82 Startups Summit @PlugAndPlay 약 250-300명이 참가한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는 운영진으로 함께 하여 좋았다.
1.11 -82 Startups 운영진과 함께 한컷!
1.13 - 센드버드 색의 전원 후드티 대방출
1.19 - 멜릭서 SF 진출 기념 파티
1.26 블로그 인연으로 샌프란 센드버드 사무실 투어부터 브런치까지함께한 KMJ님
1.29 - 더밀크 닷컴의 대표님이 되신 손재권 기자님의 강연
1.31 - 샌프란 디자이너 그룹인 U그룹에서 진행하는 행사 참여
1.31 - 사내 해커톤 참여 2등 수상!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1월

1월: 마치 코로나가 온다는 것을 안것처럼 무지막지하게 사람들을 만났다
1월 11일: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미국) 진출을 돕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82 Startups 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82 Startups Summit에 250-3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함게 해외 진출에 관해서 깊게 고민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다 - 전세계 각지에서 이렇게 열심히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정말 IT 봉준호가 나타날 시기가 얼마 안남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월 13일: 새해를 맞은 기념으로 함께 입을 수 있는 회사 후드티가 나왔다 - 이쁘다 ㅎㅎ 사실 우리 팀은 미국, 한국, 영국, 인도, 싱가포르 이렇게 여러 군데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전체 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정말 힘들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옷을 입고 하나의 골을 위해 열심히할 동료들을 생각하면 나도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1월 19일: 내 절친이자 동네 친구인 이하나양이 이끄는 Vegan Skincare의 Team Melixir팀의 첫 미국진출이 시작되었다. 하나는 대한민국 대표 K-beauty 스타트업, memebox 에서 YCombinator 참가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정도로 뚝심있고 열정이 대단한 친구다. Vegan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 Pioneer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1월 26일: 2015년 즈음 막연하게 실리콘밸리에 대해 가보고 싶다는 마음에 일단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비행기표를 끊었던 기억이 있다. 여러 미디어, 책 등 변화의 최앞단에 있는 실리콘밸리 방문을 했을 당시 나는 친구 한명의 도움으로 실리콘밸리 구석구석을 가이드받으며 체험할 수 있었다. 그 당시 했던 다짐이 있다. 그건 바로 "나중에 혹시라도 실리콘밸리에서 살게될 기회가 생기면 2015년도 나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자" 였는데 실제로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방문을 하신다. 물론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 1월 초 블로그로 연결이되어 이야기를 시작했고 1월 26일에 한국의 테크 산업을 이끄는 삼성에 다니는 분께서 사업가 남편분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하면서 한국에 엄청나게 많은 능력자분들이 계시다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실리콘밸리의 좋은 부분과 한국이 잘 하는 부분을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틈틈이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뒤에 나오겠지만 그 희망사항은 SaaS Study Group이라는 모습으로 실현되었다)
1월 29일: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더밀크 (The Miilk) 의 손재권 대표님 진행해주시는 2020년 테크 동향 강연에 참가하였다. 실리콘밸리 소식을 제일 잘 아시고 인사이트를 빠르게 전달해주시는 분의 강연을 통해 2020년을 준비하고자 했던 것 같은데.. 천하의 재권이형도... 코로나를 예측하지는 못 했다 ㅎㅎ
1월 31일: 구글과 Intuit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계시는 David 형과 Ashley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샌프란에서 가장 큰 디자이너 모임인 U그룹 이벤트에 참가하였다. 샌프란에 디자이너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신지 몰랐고 여러 테크기업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살짝이나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1월 31일: 사내 해커톤에서 센드버드 고객들의 분포도와 그 사용량을 보여주는 Visualizaiton Dashboard Prototype을 만들어서 2등을 하였다. 그 때 얻은 상금으로 같이 작업한 팀원들과 맛있는 한식을 먹었다.

구글 캘린더로 본 1월

Customer Support Ticket Managment툴 Salesforce ServiceCloud 한창 세팅관련 업무가 많았다 사실 세일즈포스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매우 많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한줄로 요약하면 "회사가 작을 때는 그 분야에만 집중하는 작은 툴로 시작해서 프로세스 최적화를 한 후에 조금 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성이 있는 툴로 이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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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잔잔하게 흐른 그런 편안한 한달

2.2 - 아미요 스시 레스토랑 워크샵(?!)
2.5 - 페이스북 투어
2.16 - Developer Week Hackathon 수상기념
2.16 - Developer Week Hackathon 수상 팀 사진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2월

2월: 1월 폭풍 발품팔기 이후 살짝 휴식과 해커톤 참가를 통한 성장
2월 2일: 샌프란에 와서 만난 인연 중 엄청 리스펙트하는 친구(사실 내가 팬)이 한명있다. 그건 요리학교는 한번도 가보지 않고 아이비리그에서도 완전 다른 전공을 하였지만 혼자 독학과 relavant 경험을 잘 이용해서 미슐랭 3스타에 요리사로 일하고 Plantar Fasciosis(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레스토랑에서 하는 요리사의 꿈은 그만두었지만 이제는 유투브를 통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아미요(아이비리그 미슐랭스타 요리사). 와인, 낚시, 골프 하나에 빠지면 엄청 깊게 파는 일류 아미요는 자신의 분야에 관해서 열정이 있는 분들께 자신의 노하우를 한없이 공유하고 함께 더 발전하려고 힘쓰는 친구로 아쉽게도 지금은 뉴욕쪽으로 이사갔지만 샌프란에서 그 영향력이 대단했고 humanism이 가득한 정많은 친구이다. 이날은 스시집의 요리사분들과 함께 아미요의 영상을 너무 잘 보고 있다고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스시집의 사장님이 연락을 주신 스시집을 함께 갔다왔다. 아미요의 직업정신과 장인정신에 푹 빠져서 스시의 ㅅ도 모르는 나도 옆에서 신나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스시집의 사장님은 요리사 가족분들이 더 발전하시고 더 고객들에게 더 맛있는 요리를 드릴 수 있고 싶은 마음에 아미요께 조심스럽게 연락을 드렸다고 하셨다. 스타트업의 핵심인 우리 회사 사람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진실됨 그리고 그 진실됨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그 마음이 느껴저 감동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미요 유투브
2월 5일: 애플에 다니던 친구가 페이스북으로 이직을 하였다고 페이스북 밥 먹으러 오라고 초대해줘서 놀러갔다. 음식도 맛있었고 볼것도 많았다.
2월 15-16일: 하루동안 진행된 Developer Week Hackathon에 참가하였다. FoodBeGone이라는 앱인데 Food Waste의 문제를 해결하는 앱이었다. Airbnb와 같은 two side marketplace 서비스의 형태인데 식당의 주인이 매장 마감하는 시점에 남으면 버려야할 음식(땡처리)을 기존가보다 저렴하게 올릴 수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평소에 팔로워하던 음식점이나 아니면 집에 가는 경로에 있는 식당의 저렴하게 나온 음식을 미리 앱에서 구매하고 정해진 시간에 픽업해갈 수 있는 플로우를 갖는다. 하루동안 만든 앱치고는 그래도 잘 구동이 되었다 ㅎㅎ 이 과정에서 실제로 식당 주인들이 이런 니즈가 있는지 주변에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고 실제로 길거리로 나가서 레스토랑 주인분들께 물어보기도 했다. 어느정도 필드 피드백을 받고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아서 백앤드 API 콜을 받아서 다시 클라이언트 단으로 쏴주는 테스크를 맡았는데 처음해보는 작업이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배우면서 어찌어찌 구현하였다. 해커문화의 성지와도 같은 샌프란에서 처음 참가한 해커톤인데 수상까지 하게되어서 기분이 좋았고 팀원 모집부터 해커톤 아이디어 발굴, 검증 그리고 데모 시연까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PM의 길을 가는게 더 역량을 잘 살리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프로젝트 데모

구글 캘린더로 본 2월

Customer Technical Support와 함께 세일즈포스 Configuraiton 업무가 주업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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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로켓 연료를 불태우며 성장, 성장, 성장!!

3.6 - 아이비리그 미슐랭스타 출신 요리사와 함께 하는 와인 모임 (핸드폰으로 와인 설명보면서 공부하는 중 =딴짓 아님ㅋㅋ)
3.11 - 초집중 일모드 이 때 새벽 2-3시 정도에 퇴근 꽤 했던 것 같다
3.6 - 꽤 많은 양의 와인을 마셨다.
3.18 - 재택근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홈 오피스 셋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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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즐거운 업무의 나날들
3월 6일: 와인을 즐겨마시게 된 계기는 뉴욕에 사는 친구의 루프탑에서 마셨을 때였다. 와인의 종류, 블라인드 테이스팅, 페어링, 디캔터, 등 와인의 세계가 무척 넓다는 것을 그 날 처음 깨달았다. 그게 약 2018년도 여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뉴욕에는 와인을 공부하는 그런 와인모임이 엄청 많다고 들었다. 졸업 후 넘어온 샌프란에는 그런 와인 모임이 없다. 전세계 와인의 뉴월드로 Napa, Sonoma 등 꽤 많은 양의 와인생산량을 가지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와인 모임이 없다. 그래서 아미요가 이걸 만들었고 공식적으로는 첫 번째 모임이었다. 아미요는 정말 사람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친구이다. 와인에 대해서 정말 깊게 공부하고 각 와인의 특징들에 대해서 공유하던 아미요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저기 있는 와인을 전부 마신건 안비밀...
3월 11일: 3월은 업무적으로 굉장히 바쁜 한달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가 맡은 프로젝트(세일즈포스로 전환)을 4월 1일 Time block을 가지고 진행하려니 달리고 달려야헸다. 이 때 새벽 2-3시에 회사를 나오며 찍었던 인스타 영상들이 남아있는데 나혼자 남아있던 날도 있지만 그 당시 self-service roll out을 남기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팀원분들이 함께 열심히 달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35세 전에 미국 증시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 나에게 주어진 업무에 관해서는 IPO를 위해 필요한 레벨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3월 18일: 언제부터 우리 회사가 full remote에 들어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이 맘 때쯤에 home office의 비효율성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 같다. 그 이유로는 언제든지 누울수 있는 환경과 회사에서 덕을 보는 모니터가 없는 환경으로 생각이 좁혀졌다. 그래서 일단 모니터를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니터와 비슷하게 맞춤으로서 그 elimination game을 시작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회사에서 같이 모니터들을 여러개 사용하니 확실히 생산성이 어느정도 올라왔다. 그 때 이후로 지금도 최소 더블모니터는 사용하는 습관이 생겼다.

구글 캘린더로 본 3월

Customer Technical Support와 함께 세일즈포스 Configuraiton 프로젝트의 막바지였다.
ServiceCloud
JIRA Connector
Pagerduty
Dashboard Webform Deisgn
Self-Service Support Plan
Help Center Design
Support Metrics OKR Setup
Zendesk to Salesforce Migration
Salesforce System Team Training
이 때 4월 Sendbird Community 또한 함께 런칭을 목표로 하였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였다.
Community Tool Reserach (Discourse, Vanila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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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내 삶에 침투한 달

4.4 - SaaS Study Group 첫 번째 세션
4.14 - 정말 오랜만에 나온 해프문베이
4.14 - 정말 오랜만에 나온 해프문베이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4월

4월: 본격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잉여시간이 길어진 달
4월 4일: 첫 SaaS Study Group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사실 이때는 스터디 그룹의 이름 자체가 없었다. 한창 업무를 하던 3월을 보내며 매일 밤 퇴근하면서 무의식중에 했던 생각이 어떻하면 내가 하는 업무를 더 빠르게 더 잘 할 수 잇을까 였다. API B2B SaaS에 관련된 리소스는 굉장히 한정적이다. 즉 인터넷에 많이들 공유되는 그로쓰 사례, 프레임워크 등이 B2C, Consumer apps에 비해 굉장히 찾기 어렵다.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점으로 B2B SaaS 회사 일하시는 한인분들을 찾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찾은 분들이 이렇게 Joshua, Vincent, Jason, Youngwhan 님이셨다. 이 중 Joshua님은 현재 함께 SaaS Study Group Version 2를 만들어 가고 계시고 Vincent은 매달 말 진행하는 Covid-19 세션을 진행해주시고 계신다. 아래 첨부된 세션 노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의 SaaS Study Group의 노트와 비슷한 부분도 조금 있고 다른 부분도 많다. 이 당시 내 절친인 하나와 피터, 그리고 탐형이랑 와인도 마시고 자주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그 당시 SaaS Study Group의 컨셉에 대한 이야기를 엄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역사적인 날이었다. 첫번째 SaaS Study Group 세션 페이지
4월 14일: 아마 이맘 때는 코로나로 인해 격리 기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은 코로나 확진자 발견을 위해서 진단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빠르게 대처하여 확진자를 잘 격리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전략을 택했고 잘 먹혔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게하기엔 시스템이 너무 크고 절차가 느린 편이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한국과 같이 확진자를 분리해내는 작업을 진행하지 못 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풀타임 격리모드에 들어갔다. 즉, 집 밖에 정말 위급한 상황이나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나가면 안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구글 캘린더로 본 4월

Sendbird ServiceCloud 도입 시작
Sendbird Community 공식 런칭
Sendbird Self-Service 런칭
Sendbird Call 런칭
이 때부터 SaaS Study Group 캘린더 일정이 나타나기 시작 (총 4회 진행)
4월 17일을 시작으로 82 스타트업 아카데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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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재택근무에 생각보다 잘 맞는 나도 몰랐던 나

5.24 - 회사에서 보내준 코로나 키트
5.25 - SaaS Study Group 노션페이지 구축
5.25 - Diane 님이 만들어주신 SaaS Study Group Logo
5.28 - 82 스타트업 아이디어톤 개최
5.25 - Catan 대전
5.29 - 그래도 테니스는 가능
5.30 - 최초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X의 Falcon 9 Launch 성공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5월

5월: 스마트폰 사진을 아무리 찾아봐도 음식사진들, 보드게임사진들 밖에 없다
5월 24일: 회사에서 코비드 안전 키트를 보내주었다. 팀원들의 안전에 신경써주고 걱정해주는 P&C 팀이 있어 매우 든든하고 감사한다
5월 25일: 아마 이날이 처음을 로고를 사용한 날인 것 같다. LA에 사시는 매우 열정적이고 뛰어난 미적 감각을 가지신 운영진 Diane님이 만들어주신 로고인데 Cloud에 큰 비중을 가진 SaaS를 표현하는 구름과 아날로그 시대의 Pixel을 떠오르게하는 Retro 적 느낌이 너무 좋다
5월 25일: 코로나로 늘은건 요리실력만이 아닌 카탄 실력이다. 친구들이랑 같이 하려고 유료 모바일 게임도 구매했다...
5월 28일: 82 startups에서 Ideathon을 진행하였다. 한기용님의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이기하, 김광록 대표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커톤 경험을 살려 나는 기획자의 역할로 열심히 준비하였다. 짧은 시간안에 한 준비였지만 140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해주시고 90명 정도의 분들이 참가해주셨던 아이디어톤의 결과가 현재 스타트업으로 변한 경우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꽤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어서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 심사위원, 참가자분들은 여기서 확인 가능
5월 29일: 코로나로 인해 거의 모든 운동들이 금지가 되었다. 테니스도 금지되었었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랑은 같이 테니스칠 수 있도록 테니스장 입구에 걸려있던 자물쇠를 풀어주었다
5월 30일: 최초 민간 우주선인 Space X의 Falcon 9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미루어도 아무도 모라고 안했을텐데 끝까지 밀어붙여서 Milestones을 달성한 Elon Musk와 SpaceX 팀에 큰 박수와 존경심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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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bird ServiceCloud 본격 적응기 - 꽤 많은 버그 수와 개선사항이 리포트되었고 빠르게 수정하였다
내 인생에는 Advisory Board Member 분들이 계신데 이번에 한 분 더 어렵게 모셔왔다.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서투른 나를 잡아주고 가이드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점은 정말 축복받고 은혜로운 감사한 일이다
내가 런칭한 Sendbird Community를 통해 SMB 고객과 연결이 되었고 고객의 온보딩을 도왔다. 이번 크리스마스 안부 메시지도 보내줄 정도로 상당히 가까워진 친구이며 다음 행선지인 San Diego에 거주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Social Distanced Lunch를 먹으며 오프라인으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SaaS Study Group도 매주 토요일 5회 진행
Knowledge Base Production Engine을 구축하였고 팀에 도입
5월 28일-5월 30일 82 Startups Ideathon 진행되었다 (약 3주정도 준비하였다)
5월 31일부터 Substack을 통해 첫 뉴스레터를 발행하였다 (월 최소 1회)
5월 16일 주말부터 Melixir 팀을 도와 Customer Success 지표, 팀, 프로세스를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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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 A/B Testing

6.1 - 노션, oopy를 이용한 정말 심플한 개인 웹사이트 구축
6.13 - 아미요가 찍어준 사진
6.13 - 아미요가 준비해준 꿀맛 바베큐
6.13 - 아미요가 떠나기 전 마지막 모임
6.19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의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줌세션
6.24 - BKAG 그룹 리브랜딩 참여
6.20 - 내 인생 첫 Crabbing
6.25 - OKR의 창시자 John Doerr의 친필 싸인이 있는 책이 집에 도착 (알고보니 Daniel 형의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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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나마 소셜활동이 많았던 한달이었다
6월 1일: 이것저것 하는 것들과 생각을 담아두기 위한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노션과 노션 웹사이트 빌더 oopy.io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erickim.online
6월 13일: 아미요가 샌프란을 떠나 뉴욕으로 간다고 알려주었고 우리는 모두 아쉬운 마음에 아미요 송별파티를 하였다. 아미요가 준비해준 BBQ를 먹으며 아미요와 친했던 친구들이랑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그리고 음료도 마셧다. 중간에 2시간 정도 스터디그룹 세션이 있어서 옥상에서 따로 진행을 했지만 아미요가 느낀 샌프란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듣을 수 있고 앞으로 건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파티는 마무리되었다.참고로 아미요의 뉴저지 집은 정말 크고 아릅답다...아미요 화이팅!
6월 19일 : K-Group의 정말 좋은 프로그램으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이 진해해주시는 코로나 관련 세션을 들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의 수장이 말씀해주시는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에 돤한 여러가지 인사이드 소스를 들을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세션이었다.
6월 20일: 처음 가본 Crabbing or Fishing. 처음 도구를 잘 못 준비해서 그날 게는 한 마리도 못 잡았다
6월 24일: 실리콘밸리 가장 활발한 한인그룹 Bay Area Korean Group 의 리브랜딩에 참여하였다
6월 25일: OKR이란 개념에 대해 깊게 공부하던 중 OKR의 창시자 John Doerr의 친필 싸인이 있는 책이 어느날 집에 배송되어있었는데 지인형이 기회가 생겨서 내 이름으로 신청을 했다고 한다

구글 캘린더로 본 6월

Sendbird Self-Service 런칭 관련 업무가 많았다
Customer Support Metrics를 구체화 지표 트랙킹 시작
SaaS Study Group 5회 진행
링글 수업을 듣기 시작함
뉴스레터 글 2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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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7.3 - 첫 archery
7.3 - 첫 archery with friends
7.5 - Hafl Moon Bay Golf Course Rounding
7.7 - 처음해본 책 추천서
7.7 - 처음해본 책 추천서
7.7 - 처음해본 책 추천서
7.10 - 타코야끼 팬 구매...
7.10 - 첫 타코야끼 요리 완성
7.26 - Pacifica 의 뷰
7.25 - 첫 트레바리 초대게스트로 참가
7.25 - 파괴자들, Radical Candor 책에 관해서 토론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7월

7월 3일: 친구들과 함께 첫 Archery를 가봤다. 올림픽에서만 재밌게만 보던 양궁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재미있었다
7월 7일: 약 2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역을 하면서 알게된 선생님께서 AI 관련 코딩 입문서를 출판하셨다. 처음으로 써보는 추천사여서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가장 나답게 쓰자고해서 간단히 draft를 만들어보내드렸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하셔서 조금의 수정을 거쳐 진행하게 되었다.
7월 10일: 타코야끼를 나는 너무 좋아한다. 내가 만들어먹는 타코야끼가 비용도 저렴하고 양도 많지 않을까해서 덜컥 구매한 타코야끼 팬...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는 요리고 실제로 사용한 것도 10번이 채 안되지만 그래도 스페셜 오케이션 때 쓰면 좋겠다
7월 25일: 트레바리라는 독서기반 네트워킹 플랫폼은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 내게 있어 트레바리는 함께 해보고 싶은 서비스였는데 운좋은 기회에 예전 파괴자들 책 출간시절부터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님이 게스트로 초대를 해주셔서 첫 회를 참가할 수 있었다. 샌프란에서 내가 경험한 기업 문화 그리고 느낀점들을 공유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2회차까지 함께하게 되었다. 그 때 뵌 분들 중 몇 분은 아직도 연을 이어가고 있어서 매우 고마운 모임이었다.

구글 캘린더로 본 7월

Pagerduty setup for on-call system
AI Customer Support 소프트웨어 툴 Forethought 발견
Onboarding에 관해서 고민하기 시작
SaaS Study Group Session 2회 진행
SaaS Study Group Native Webpage 구현을 위해 몇 몇 마음 맞는 분들과 2-3번 정도 만나서 작업을 했다
뉴스레터 글 1회 발행

페이스북으로 본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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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8.13 - 머물고 있는 집 공사 그리고 이별
8.22 - Socially Distanced running & brunch
8.22 - 노션 스웨그그그그
8.22 - 내 스타일 노션 스티커, 뱃지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8월

8월 13일: 사실 8월 내내 거의 공사가 진행되었다. 집주인 아저씨로 부터 어느날 갑자기 온 통보성 연락과 함께 공사가 시작되었다. 아침일찍 시작해서 밤 늦게까지 진행된 공사로 인해 재택근무하는데 조금 방해가 되었지만 그냥 참으면서 했다... 그리고 공사가 끝나고 집을 비워줄 수 있는지 집주인 아저씨가 은근슬쩍 푸쉬를 넣으셨다. 아마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예전부터 구상하던 Work From 50 States 프로젝트을 생각하게된 것 같다.
8월 22일: 내가 회사에 조인하게된 큰 계기가 되신 분이 한 분이 계신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식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성장하는 기업을 발견하였는데 그 계기가 이 분이 쓰신 글이다. 아무튼 우리 둘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이분과 달리기를 종종 하였다. 꾸준함과 정신력, 체력이 진짜 엄청나신다. 달리기를 하고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리더쉽 멤버로 일하며 경험한 부분과 우리 회사 얼리멤버로서 우리회사가 어떤 의사결정들을 내려서 현재의 우리가 되었는지 내가 생각해보지 못 한 앵글에서 말씀을 공유해주셔서 참 유익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8월 22일: 노션 세미나를 앞두고 노션 스웨그를 노션 본사에서 보내주었다. 나중에 코로나가 끝나면 노션 본사에 놀러가기로 했다. 코로나가 끝나면 우리 스터디 그룹 분들께도 나눠드리기로 했다.

구글 캘린더로 본 8월

KnowledgeBase Production Engin 본격적으로 가동 시작
Sendbird Learn 구축 시작
사내 북클럽이 생겼다 - 첫 모임이 이루어졌다. 너무 좋다
SaaS Study Group 4회 진행
스터디그룹에서 처음으로 Brunch 와 Dinner가 합쳐진 개념인 Brunchiner 를 진행해보았다. 그 이유는 우리 그룹원이 전세계에서 접속하기 때문에 각자 접속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
스터디그룹 내부 스터디 프로그램이 생겼다 -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의 내재가치 분석 프로그램으로 약 3회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 SEC 문서를 읽는 법 등의 미국증시에 상장 신청하거나 상장한 회사들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어렵지만 매우 유익했다.
노션 한국 런칭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 해봄, 시진님이 주멤버가 되어 태용 채널에서 진행한 세미나였는데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알게된 프리랜서 마켓플레이스를 창업해서 운영하는 친구가 샌프란에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며 서로 에너지를 많이 주었다.
8월에는 테니스를 꽤 많이 칠 수 있어서 좋았다
SaaS Study Group Native Webpage 구현을 위해 몇 몇 마음 맞는 분들과 2-3번 정도 만나서 작업을 했다
뉴스레터 글 1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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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간은 빛의 속도로 지나갑니다

9.9- 산불로 인해 노란색 하늘
9.9- 산불로 인해 노란색 하늘
9.18 - 조인스타트업 인터뷰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9월

9월 9일: 9월은 이상하게 사진이 많이 없다. 아마도 집에서 일만하거나 운동하거나 하는 것 밖에 없어서 사진을 안 찍은 것 같다. 9월 9일은 베이 지역의 산불이 굉장히 심하게 나서 베이 지역 전체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주황색이 되었다. 공기도 매우 탁하고 건강에도 안좋을 것 같아서 공기청정기를 풀로 가동하고 집에만 있었다. 이 때 샌프란을 떠나 진짜 공기 맑은 지역에 사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해봤다.
9월 18일: Join Startup 이라는 나를 위한 커리어 성장관리 솔루션 제공 및 스타트업을 알리고 스타트업에 잘 맞을 것 같은 인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시는 장영화 대표님과 연이 닿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2시간정도 진행된 인터뷰였는데 횡설수설하는 나를 대표님께서 잘 편집해서 공유해주셨다

구글 캘린더로 본 9월

Sendbird Learn을 한창 작업했다
심슨님의 초대 덕분에 약 4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그로쓰 코스인 Reforge 수업을 들을 수 있게되었다. (물론 돈을 내고 들었다...) 언젠가 꼭 연사로 초대받아서 참가할거다!!!
SaaS Study Group 세션 2회 진행
SaaS Study Group Native Webpage 구현을 위해 몇 몇 마음 맞는 분들과 2-3번 정도 만나서 작업을 했다

페이스북으로 본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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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 Work From 50 States 을 위한 첫번째 발걸음

10.12 - Braze의 온라인 컨퍼런스 Forge 2020 시청
10.17 - 드디어 정들었던 첫번째 샌프란 집을 떠나 한달살이 여정을 떠난다
10.16 - 한양대 글로벌 스타트업 데모데이 미니렉쳐
10.17 - 타호로 가는 길
10.18 - 타호의 맑은 물
10.18 - 타호의 호수가를 즐긴다. 다른 사람들 인스타에서만 보던 느낌으로 사진을 하나 찍어봤다
10.19 - 타호에서 유타로 넘어가는 국도 80번에서 사진 한 장
10.19 - 캐년들의 주 유타가 보인다
10.20 - Utah에서 처음 치는 테니스
10.23 - 한달 동안 머물 집
10.23 - 때 마침 오큘러스 quest 2도 도착했다
10.24 - 솔트레이크 시티의 모습
10.25 - 10월 말에 맞이한 2020년 첫 눈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10월

10월 16일: work from 50 states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직전에 친구의 소개로 한양대 창업지원단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의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 글로벌향 서비스를 준비하시거나 운영하고 계신 스타트업들 대표님, 창업자분들이 모여있는 자리여서 실리콘밸리 진출 사례 및 현지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신다고 하셔서 지극히 주관적인 내 개인적은 경험을 공유드렸다. 사실 이런 세션을 준비하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세션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대부분이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자꾸 잊게되는데 세션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집중해야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세션 정보 및 슬라이드는 여기서 확인 가능
10월 17일 : 타호에 도착하였다. 사실 예전 한번 왔던 적이 있던 타호지만 초겨울의 타호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타호에서 먹은 타이음식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침 일찍 걸은 타호의 호수가와 바닥이 다 보이는 맑은 물은 정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곳이었다.
10월 19일: 타호에서 유타로 넘어갔다. 약 7시간정도 걸린 운전이었다. 사실 운전이 굉장히 힘들 줄 알았는데 그 동안 듣고 싶었던 podcast나 강연들도 듣고 이런저런 사색도 하면서 오니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도 안힘들었고 생각도 정리되고 매우 좋았다. 역시 우리는 인터넷에서 연결이 해제되어 자기 만의 시간을 갖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중에 한국에 가면 숙소를 하나 정해서 같이 강의 들으면서 각자 차를 타거나 기차를 타거나 숙소까지 이동하면서 평소에 고민하던 문제들에 관한 강의를 듣고 숙소에 도착해서 오면서 찾은 해결책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액션플랜을 짜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20일: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와 Park City라는 스키장에서 머물렀는데 리조트여서 그런지 해발고도가 높았다. 그래서 첫 테니스를 친날 생각보다 빨리 숨이 찼다... 그치만 몇 일 안지나서 적응을 하여 괜찮아졌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10월 23일: 1달 동안에 머물집에 드디어 들어갔다. 코로나 때문에 운좋게 가격이 많이 다운된 상태여서 거의 반값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번에 사전 예약을 받을 때 신청해서 구매한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Quest2도 처음 체험해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앞으로 AR/VR이 가져올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
10월 24일: 솔트레이크 다운타운 그리고 주변 지역을 틈틈히 주말에 구경하였다. 여행블로그가 아닌 회고록이니... 솔트레이크의 역사 여행 관련 글은 나중에 따로 하는 것으로...
데잇걸즈 멘토링 시작 (10주): 예전 2015년도 였나 참가했던 "꿈꾸는 데이터 디자이너"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프로그램의 운영담당자가 운영하시는 2020년 버전 "데잇걸즈"에 멘토로 참가하게되었다. 매주 30분 정도 시간을 갖고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를 꿈꾸는 분들과 이야기하고 프로젝트에 관해서 방향성, 기술적 지원 등을 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내가 더 많이 배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구글 캘린더로 본 10월

Sendbird Learn 세팅
Voice of Customer 분석 및 공유
Looker 세팅 시작
Appcues/pendo를 통한 in-app product engagement 공부
새로운 Head of solutions engineering (from Mixpanel), Head of Product (from Firebase)에서 오셨다. 우리 규모의 스타트업과 스테이지에 주니어-시니어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건 훌륭한 경험을 가지신 리더분들과 함께 일함으로서 혼자서 부딪치고 깨져가면서 배워야하는 시행착오의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함께 일할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
Saas Study Group 1회 진행
뉴스레터 글 1회 발행
민지님께서 진행하는 힙서비콘 참가
Ringle 영어 공부 매주 1시간씩 진행

페이스북으로 본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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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 Me, Location, Lifestyle 에 대한 심도깊은 고찰

11.1 - 눈이 온 스키장
11.1 - 눈위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
11.2 - 데잇걸즈 커리어 특강 1차 세션
11.12 - 눈이 꽤 많이 온 유타
11.9 - 난로앞 책상 세팅
11.9 - 난로앞 책상 세팅
11.12 - 스키장이 보이는 사무실
11.15 - 난로 앞에 있는 책상
11.11 - 눈이 쌓인 수영장
11.18 - 크리스마스 느낌 나는 트리 세팅
11.8 - 유타의 겨울
11.18 - 유타 짚라인
11.18 - 데잇걸즈 커리어 특강 2차 세션
11.20 - Canyonland National Park
11.20 - Canyonland National Park
11.21 - Arches National Park
11.21 - Arches National Park
11.21 - Arches National Park
11.21 - Arches National Park
11.21 - Arches National Park
11.22 - Arizona으로 가는 길
11.22 -Horseshoe Bend at Page, AZ
11.22 -Horseshoe Bend at Page, AZ
11.22 -Horseshoe Bend at Page, AZ
11.26 - 선인장 가득한 애리조나 hiking
11.27 -Tucson 방문
11.27 - Saguaro National Park
11.27 - Tuscon 호텔에서도 일하기 환경 세팅 완료
11.28 - Phoenix에 한달 동안 머물 집 도착
11.28 - Phoenix에 한달 동안 머물 집 도착
11.28 - Phoenix에 한달 동안 머물 집 도착
11.28 - Phoenix에 워크스테이션 세팅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11월

11월 1일: 11월의 첫날은 눈이 온 기념으로 스키장을 걸어서 올라가봤다. 6살 때부터 탄 스키는 매우 좋아하는 취미이다. 하지만 눈이 오기 전 스키장은 처음 방문해봤다. 그래서 리프트가 아니라 걸어서 산을 타봤다. 나름 재밌었고 종종 스노우 바이킹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신선했다
11월 2일: 데잇걸즈 커리어 특강 번외 세션1을 진행했다. 데잇걸즈 담당자분이랑 데잇걸즈 프로그램에 관련해서 대화를 하던 중 데잇걸즈 수료를 한 후 취업을 위해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하는지 어떻게 기업에 연락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job offer를 받는지 이야기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래서 준비된 세션이 바로 이 세션이었다. 세션에서 사용된 슬라이드는 여기서 확인 가능
11월 11일: 어릴 적부터 온천을 많이 다녀서인지 나는 핫텁을 매우 좋아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하나 깨달은 중요한 것이 있다면 다음 집에는 꼭 핫텁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것이다. 핫텁이 좋은 이유는 잠시 세상에서 벗어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명상이나 요가와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11월 20-22일: 죽기전에 꼭 방문해야한다는 바로 그곳 "캐년" 및 국립 공원들을 여러 곳 방문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그냥 진짜 한번 살면서 꼭 가보길 추천하는 곳이다
11월 27일: 현대자동차의 모델로도 유명한 Tuscon이라는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자연이 굉장히 이쁜 동네였다. Tuscon에서 머물면서 일도 하고 피닉스로 돌아오는 길에는 선인장으로 가득한 Saguaro National park에 들려서 본격적인 Arizona의 자연을 체험하였다.

구글 캘린더로 본 11월

Weekly Support Metrics Dashboard Optimization
기존 10월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들 유지 및 최적화 작업
11월 13일: 진대연님께서 진행하시는 공대생이 배우는 마케팅 공부 시작
SaaS Study Group 세션 3번 진행
뉴스레터 글 1회 발행

페이스북으로 본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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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Really? Is 2020 alerady over?

12.6 - 애리조나의 12월 어느날
12.6 - 모닝달리기 루틴
12.9 집에서 근무 중 본 sunset
12.5 - 바퀴가 터져 고친 날
12.8 - 한양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세션 진행
12.8 - 말레이시아 스타트업 Krealogi 멘토링 세션 진행
12.6 - Brisket BBQ 직접 요리해보기
12.6 -Brisket BBQ 직접 요리해보기
12.20 - 피닉스 공원
12.20 - 피닉스 공원
12.8 - 뉴스레터 구독자 87명
12.9 - 일구독자 73명 도달
12.9 - 총 구독자 146명 (비록 하루긴 하지만 각도 60도의 J커브 모양 완성)
12.10 - 구독자 169명
12.26 - 현재 구독자 243명
12.26 - 유료구독자 총 5명 확보

SaaS Study Group

12.26 - SaaS Study Group 카톡방 인원 209명
12.26 SaaS Study Group 페이스북 409명
12.26 SaaS Study Group 홈페이지 멤버 85명
12.19 - SaaS Study Group의 Vision, Mission, 그리고 Activities을 정리하였다

스마트폰 앨범으로 본 12월

애리조나에서의 12월은 무척 따뜻했다. Salesforce 및 Churn analysis 프로젝트 덕분에 거의 집에서 온전히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12월 5일: 11월에 방문했던 Saguaro National Park에서 돌길을 운전해서 그런지 바퀴에 구멍이 났다. 다행히 워런티 덕분에 $40으로 교체 완료
12월 6일: 내가 미국와서 먹어본 음식 중 정말 맛있는 음식 중 하나인 Brisket BBQ를 직접 요리해봤다. 약 10시간 정도 걸려서 요리한 만큼 맛있기를 바랬으나 중간에 바베큐 기계가 잠시 멈춰지는 바람에 기대했던 것 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7.5점 정도는 되었다.
12월 8일: 10월 한양 글로벌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진행했던 세션의 인연으로 12월 진행된 한양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하게 되었다. 너무 쟁쟁하신 분들과 함께 해서 많이 부족했겠지만 그래도 참가하신 분들에 대한 정보도 사전에 받고 그 분들의 니즈에 맞춰서 최대한 맞춤 세션을 준비했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2개의 세션을 함께 했는데 첫번째 세션에서 말레이시아의 현지 예술작품 가내수공업분들께서 만드는 좋은 품질의 작품들을 호텔, 레스토랑 체인에 연결하는 스타트업인 Krealogi 대표님과 약 1시간 정도 현재 프로젝트 그리고 앞으로 만드시려고하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역시 내가 회사에서 부딪치고 배운 모든 지식과 경험들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했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12월 8일-26일: 뉴스레터의 구독자가 87명에서 총 243명으로 급증가하였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들어왔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직까지 딱히 모르겠다. 그리고 유료구독자도 5명 생겼다. "40대가 되기 전에 주요멤버로서 기업을 미국 증시에 IPO를 하는데 기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순히 내가 공부한 걸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한 뉴스레터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글에 대한 데드라인이 주는 압박감도 있지만 굉장히 즐겁게 글을 쓰고있다. 다음 한국에 갈 때까지 모인 돈으로 유료구독자분들과 Maily 개발자님과 다른 메일러 분들과 함께 고기를 먹는 것이 목표이다. 뉴스레터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과 기존 Brunch, Medium, Blog와 다른 점은 따로 다룰 예정이다. 수십개의 뉴스레터를 구독해보며 느낀 점은 결국 나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 아닌 이상 메일함만 어지럽히는 스팸메일과 다른게 없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결국 진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긴 뉴스레터를 읽는 것이 작가에게도 구독자에게도 좋다고 생각하고 내가 쓰는 뉴스레터이여서 지인들이 유료 구독을 하거나 구독해주는 noise subscriber를 줄이기 위해 온전히 뉴스레터를 찾아서 검색하거나 공유받아서 들어오는 organic한 방식을 택했다. 그러므로 이 회고록에도 뉴스레터에 대한 링크는 기재하지 않았다.
12월 19일: SaaS Study Group을 통해 이루고 싶은 vision, mission 그리고 relative한 activities를 다시 한번 기록해보았다. 4월에도 이 작업을 했는데 4월 이후에 조금 더 세분화 된 것 같아. 물론 아직도 굉장히 두루뭉실하고 심플하지 않다. 그래도 약 8개월간의 시간 동안 그 동안 막연했던 lifelong mission을 찾은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한 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스터디그룹을 통해서 큰 욕심은 없다. 2013년도부터 그래왔듯이 약 10년, 20 정도 꾸준히 해도 재밌기만 하면 될 정도로만 하고 싶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즐기지 못 한다 그렇다는 것은 오래동안 유지되기가 힘들다고 일을 그릇치기 쉽다는 것들을 3번의 스타트업 경험으로 알게되었으니 이제는 될일될이라고 편하게 마음먹고 mission driven life을 살다보면 성공은 모르겠지만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았다" 라고는 말할 수 있는 인생을 되돌아보며 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2월 26일: SaaS Study Group 카카오톡 멤버 209명, 페이스북 그룹 409명, 정식 등록 멤버 85명 도달하였다. 4월 4일 5명으로 시작한 그룹이 이제는 꽤 많은 분들이 모였다. 재밌는것은 이것또한 나는 단 한번도 내 개인 채널(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을 통해서 홍보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 지인이 지인을 소개해서 들어오시는 경로로 참가하시고 계신데 실리콘밸리, 이 회고록에는 테크 산업에 계신 분들이 보실 것 같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해서 4월 부분에 링크를 넣어두었다.

구글 캘린더로 본 12월

Churn Analysis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Churn에 대해 깊게 공부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다
2020년 Q4에 주어진 업무들을 마무리하느냐고 바빴다. (아쉽게도 한 개를 런칭을 못 했는데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야겠다.
Pendo, Appcues 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Heap에 대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다음 분기가 오기전에 다음 분기 planning을 마쳤다 - 점차 프로젝트 로드맵이 나오고 방향성에 맞춰서 개인의 input, output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겨서 마음이 편하다. 기존의 시스템이 없을 때는 그냥 단순히 열심히하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우리가 어느정도 속도로 어디에 위치해 있구나 알 수 있어서 조금 더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일할 수 있게될 것 같다.
SaaS Study Gorup 3회 진행
SaaS Study Group 운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생겨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너무 좋은 분이시고 앞으로 함께 해주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페이스북으로 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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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감정 그래프

X,Y축 설명
y축: 행복지수 (0: 0은 죽음에 다다르고 싶을 정도로 불행함을 느낌, 5: 그냥 행복하지도 않고 불행하지도 않음, 10: 그냥 행복해서 오늘 죽어도 됨)
x축: 월
일년의 시작은 적절한 7으로 시작하였고 3월 여러 프로젝트를 앞두고 워라벨이 붕괴되면서 약간 지치는 부분이 있었으나 사실 이 기간도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긴 했다. 4월로 접어들면서 코로나로 인해 격리, 원격근무가 시행되었고 집에서 방해안받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음과 동시에 saas study group을 시작함에 따라 행복 지수가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5-8월 새로운 기회들을 만나 열심히 에너지를 버닝하였고 9월 이사 준비, 산불로 인한 안좋은 공기, 격리 5개월차의 fatigue가 몰려옴으로 인해 약간 행복지수가 내려갔다. 하지만 10월 work from 50 states, 뉴스레터, saas study group, seminar 등으로 인해 다시 행복 지수가 상승하고 마지막 12월은 정리의 달로 약간 calm해지는 달이 되었다.

2020 KPT 회고

Keep | 유지할 것

개인과 기업의 성장 Balance Alignment
누구에게나 배우려는 마음가짐
나를 경험해본 사람들이 주는 피드백 열심히 듣고 Follow up action 하기

Problem | 개선할 것

Work/Project Intake 줄이기 (두 번 생각해보고 액션하기)
큰 프로젝트를 잘게 쪼개서 한 개씩 처리하는 Divide and Conquer 마스터 되기
빠르지 않아도 Okay! 천천히 정성과 시간을 한땀 한땀 쏳아붙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scope 잡기
자기 검열을 줄이고 현재 감정, 상황을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Better Communication
바쁘다는 이유로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 것 (건강이 무너지면 모든게 무너진다)
No more Short notice

Try | 시도할 것

핵심 목표에 관해서는 지표화하고 log하는 걸 잊지 말자
나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수 있는 여유 가지기 (한달에 1번 레트로)
일, 취미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고 나누기
2020년 중 가장 잘 한 것 (= 성과) (최소 3개)
Sendbird ServiceCloud, Community, Learn, KBP(Knowledge Base Production) Engine 출시
SaaS Study Group 시작하여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뵌 것
뉴스레터 시작한 것 → 유료구독자 5명으로 CMF 찾아가는 중
Work From 50 States 프로젝트 시작한 것
Paid Consulting 1회 진행한 것
Paid Lecture 3회 진행한 것
2020년 중 가장 감사한 것 (최소 3개)
2019년 마지막 2주를 부모님과 함께 보낸 것을 시작으로 동생이랑 2021년 첫날을 시작한 것부터 12월 31일 같이 보낼 수 있었던 점
나의 Mission Driven Person World Fit을 구체화한 것
연봉인상
Income Pipeline Diversification
Stock Win rate
Angel Investment 기회가 온 것
2020년 중 가장 아쉬운 것 (제한없음)
아직 Person Career Fit을 찾아가는 중
연초에 목표를 세워두고 중간 점검을 하지 않은 것 (월별 레트로)
Divide and Conquer를 너무 늦게 깨달은 점
2021년 Q1, Q2에 이루고 싶은 것 (최소 3개)
행복하기 위한 경제적 기반의 OKR를 만들고 기록하는 시스템을 만들자
Sendbird
Signal Based Automated Personalized User Onboarding via Product, Service Launch
Gain Onboarding Metrics Visibility
Build and Test Onboarding JTBD Checklist
Adopt Sendbird Learn V1.1 into the User Onboarding Lifecycle
Real-Time Visual User Onboarding Map (Stretch Goal)
Real-Time Support Dashboard Configuration in Looker
SaaS Study Group
SaaS Study Group Standalone V1 Launch
Direct Earning SaaS Study Group Member 3
NewsLetter
Minimum 1 Post per month (6 posts in 1st Half)
Finding CSF (Content Market Fit)
Paid Subscribers conversion Rate of 4% *2020 Q4: conversion rate = 4/159 = 2.5%
2020년 뇌 지분을 차지한 생각들
더 의미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적으로 경쟁해야할까? 아니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더 많은 한국 시장에서 있어도 되는걸까? (마음은 더 도전해봐지만 몸은 아무래도 더 편한 자꾸 한국을 찾는다) : 손흥민이 영국리그 생활에 집중하지 않고 자꾸 K-리그에서 본인보다 더 잘 될수있는 포텐있고 능력있는 선수들 코칭하려고하는 느낌
과연 글로벌로 나가서 경쟁하고 승리하는게 진정한 글로벌일까? 나만의 프레임에 빠져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단정지은 것은 아닐까? 글로벌 무대를 아시아, 그리고 한국으로 가져오는 것도 글로벌이지 않을까? : 손흥민이 K-리그를 유럽리그만큼의 수준으로 만들수 있을까?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다르다)
위 생각들에 관한 주변 지인들의 조언들

2020 맺음말

2020년을 회고하는데 총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역시 사람은(최소한 나는) Time Block을 걸어놔야 Deliverables이 나온다.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오늘까지 스마트폰에 있는 이미지 옮기기 페이스북 담벼락 및 구글 캘린더 스크래핑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데 무언가를 정리하고 회고한다는 것은 매우 귀찮고 고통스럽지만 보람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큰 변화를 맞은 2020년을 지나 더 알찬 2021년을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작업을 하면서 계속 든 생각은 앞으로는 매달 비슷한 형식으로 정리를 한다면 연말에 3일은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회고활동을 할 수 있게한 원천적인 이유..인 코로나 그리고 회고해봄을 리드하시는 해봄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본다.
코로나는 어쩌면 개인에게 있어서 자신을 더 깊게 알아가고 그 방향성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 고마운 친구로 기억될수도 있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2020년을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은 모든 분이 힘들지만 즐겁고 행복한 2021년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2021 Mantra

아주 순수하게 내가 원하는 거, 나의 시선이 머무는 것들을 모으는 해
: "이 인더스트리&아이템을 10년동안 해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강렬한 확신이 서는 것을 찾기 위해 내 스스로 프레임에 가두지 않고 아주 순수하게 내 마음이 가는 곳으로 관심모으기를 더 해보자 : 너무 잔머리 굴리려고(응용)하지말고 앞에 놓여진 것들 해결에(펀디멘탈) 집중해보자
: Organic is the best

Covid에게 쓰는 편지

To. COVID-19
안녕 코로나야
너한테 편지를 쓰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실제로 너무 격하게) 치명적인 너에게 솔직한 편지를 써보려고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가져가고 전세계 Operations의 마비 그리고 그로인한 경제적, 정치적 피해 등 너가 미친 해로운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그 리스트가 끊기질 않을거야. 그래서 이 편지에는 너로 인해 생긴 개인적인 변화들과 생각에 대해 적어보려고해 가장 먼저, 너는 개개인에게 있어서 노이즈없이 자신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특히 하루를 다른 나라 사람들의 48시간처럼 바쁘게 살아가는게 몸에 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더더욱 그런 것 같아 나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가? 등 굉장히 본질적인 질문이지만 나를 포함해서 한국이라는 경쟁시스템안에서 성장한 사람들에게 너가 등장하기 이전의 시대에서는 이런 질문들은 어쩌면 사치였을지도 몰라.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굉장히 자신의 삶에 대해서 심도있는 고민 및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준 부분에 대해서 고마워
추가적으로 개개인이 좋아하는 것에 온전히 집중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이전에는 사람들 만나라 이동하느라 점심,저녁 먹으러 식당 돌아다니느라 시간 많이 써먹었는데 이제는 집에만 있으니 잉여 시간들이 남는 거 같아. 이 잉여시간은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으로 바뀌었고 나 또한 이전에는 꼬리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주하는 생각이 아닌 한번을 해도 깊게하는 생각을 못 했는데 너로 인해 집에만 있으니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것 같았어. 그래서 좀 더 철학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또한 너는 최소 약 5년 정도의 미래 시대를 앞당겨주었기도 하였지 예를 들면, 원격 근무, 그리고 학벌, 외모, 성별, 등등 안 따지고 실력이 있다면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것 같아. 이제 만나서 할수가 없으니 결국에는 문서와 결과물만 남게 되잖아.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기록하는 방법과 더 간결히 기록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어
사실 아직도 할말이 많긴한데 오늘은 이쯤에서 펜을 내려놓으려고해
2021년 중순 혹은 말에 우리가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너는 아마도 평생 잊지못할 적이자 친구같은 존재로 기억될거야
From 에릭 2020.12.31 00:16 AM
글을 끝까지 보신 분은 이미 느끼셨겠지만 호기심도 많고 사람마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1인입니다. 저의 2020년을 읽으시고 저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연락가능한 채널정보를 아래 남깁니다 :)